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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문화단지' 9월 문연다

입력 : 2010-03-07 23:56:03 수정 : 2010-03-07 2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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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공사 마무리… '역사테마파크' 관광명소 기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백제문화단지가 14년의 대역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충남 부여에서 문을 연다. 

충남도는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을 하루 앞둔 오는 9월17일 백제문화단지를 개장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도가 백제의 마지막 도읍인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329만4000㎡의 터에 1997년 12월부터 국비 1709억원과 지방비 278억원, 민자 3117억원 등 690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백제문화단지에는 왕궁 등 백제시대 정치와 문화, 생활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재현촌과 위락, 쇼핑, 숙박시설을 두루 갖춘 ‘한국형 역사테마파크’가 조성됐다.

148만여㎡ 규모의 역사재현촌에는 왕궁과 능사(陵寺), 개국촌, 민속촌, 군사통신촌, 장제묘지촌, 백제역사문화관 등 모두 153동의 고건축물이 들어섰고, 16만㎡의 연구교육촌에는 한국전통문화학교(2000년 3월 개교)가 입주해 있다.

또 롯데그룹이 투자하는 165만㎡의 민자구역에는 객실 322개를 갖춘 콘도미니엄과 스파빌리지, 테마아웃렛, 식물원, 놀이공원, 생태공원, 골프장(18홀) 등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관리사업소는 백제왕궁을 사비시대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의미에서 ‘사비궁’으로, 개국 당시 궁성을 재현한 개국촌을 초기 도읍지인 ‘위례성’으로 명명하는 등 35개 주요 건축물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이름을 부여했다.

박국진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 소장은 “백제문화단지가 문을 열면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스쳐가는 관광지로 여겼던 백제문화권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백제왕궁 전경.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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