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국방섬유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에서 사용하는 고기능성 융합섬유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지경부는 국방섬유개선 로드맵을 세워 이에 따른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하고, 장병 신체치수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산 원자재가 사용된 피복·장구류를 우선 구매하고, 신기술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 평가도 함께한다.
그간 장병들은 겨울엔 두꺼운 야전상의 안에 투습·방수기능이 전혀 없는 이른바 ‘깔깔이’라고 불리는 노란색 방한내피를 겹쳐 입었다. 지경부와 섬유업계는 깔깔이를 대체하기 위해 고급 등산복에 쓰이는 고어텍스 수준의 투습·방수기능이 있으면서 항균·방취 기능이 있는 은사(銀絲)를 넣은 기능성 방한복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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