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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세계적 브랜드로”

입력 : 2010-03-03 23:43:30 수정 : 2010-03-03 23: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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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연구센터 설립… 효능·상품화 분석 착수 ‘과학적인 연구로 막걸리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전북대가 막걸리를 세계적인 술로 상품화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전북대는 3일 교내 생활과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전주 막걸리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이들에게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막걸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세계적인 술로 상품화하기 위한 것이다.

차연수 센터장은 개소식에서 “최근 들어 막걸리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고,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 있으나 그 효능과 효과, 표준화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했다”며 “우리 고장 특선주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 등 인문사회 분야 연구는 물론 트렌드 분석, 캐릭터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막걸리연구센터에는 전북대 식품영양학과와 국문·경영·의류학과 등의 교수 10여명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분야별로 나눠 막걸리의 효능에 관한 연구와 품질개선, 표준화 등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막걸리를 세계 수준의 술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표준화된 기능성 막걸리를 만들어 시판하고, 한식 세계화와 발맞춰 막걸리를 지역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북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통주 막걸리는 술을 빚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특징 때문에 그 인기와 효능에 비해 체계적이고도 과학적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막걸리연구센터는 이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종훈 기자 kk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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