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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남문광장 새 옷 입는다

입력 : 2010-02-22 21:03:29 수정 : 2010-02-22 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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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그늘막’ 3개 설치
공연장·복합 체육시설 건립
대전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남문광장이 대대적인 변신을 시작한다.

◇남문광장 조감도
대전시는 23일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공간 재창조사업 기공식을 갖고 총면적 2만9400㎡의 광장 개조사업에 착수한다.

‘93 대전엑스포’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등 레포츠장으로 활용된 남문광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년 말까지 다양한 레포츠와 문화체험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광장 중앙에는 190억원이 투입되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9720㎡ 규모의 일명 ‘움직이는 광장’이 건립돼 ▲무빙쉘터 ▲공연장 ▲3000석 규모의 관람석 ▲관광홍보관 ▲카페테리아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3월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움직이는 광장’에는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여름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날씨에 따라 움직이며 그늘을 제공하는 무빙쉘터가 선보인다.

가로 45m, 세로 45m, 높이 21m 크기로 3개가 설치되는 무빙쉘터는 현재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광장에는 또 관광공예품 전시·체험관과 야외 이벤트 공연장과 분수, 스포츠 트랙(길이 880m, 폭 6m) 등 복합관광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대전시는 남문광장 공간재창조사업을 완료하면 인근의 갑천,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 시립미술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12월 준공되면 또 하나의 명실상부한 문화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대충청방문의 해’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부양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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