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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환경자원센터 4월 본격 가동

입력 : 2010-02-19 02:09:16 수정 : 2010-02-19 0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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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등 하루 408t 처리 오는 4월부터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지하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된다.

서울 동대문구는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용두근린공원 지하에 음식물 찌꺼기와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인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를 설치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98t, 생활쓰레기 270t, 재활용품과 대형 폐기물 각 20t 등 총 408t이다. 이 센터는 음식물쓰레기를 한 달 이상 숙성시켜 가스를 뽑아내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은 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만들어 시설 내에서 다시 사용한다.

유기성 폐기물은 폐수와 슬러지로 분리해 폐수는 자체 처리하고 중랑하수처리장으로 보내며, 슬러지는 발효시켜 퇴비 원료로 재생산한다.

구는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해 연간 60만㎾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3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이산화탄소는 2만4402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시설 자체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센터를 완전 지하화했고, 첨단 폐수처리 및 탈취 시설을 설치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갖춘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을 도심 지하에 조성했다”며 “자원 재활용은 물론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첨단 탈취시설을 도입해 폐기물 처리장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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