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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년 만에 시리아 주재 대사 지명

입력 : 2010-02-18 02:21:24 수정 : 2010-02-18 02: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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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개선에 박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 시리아에 5년 만에 파견할 대사를 지명하고 틀어졌던 양국 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직업 외교관인 로버트 포드를 시리아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시리아 주재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포드는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알제리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포드 대사는 중동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뛰어난 기량의 외교관”이라고 평가하고, 그를 지명한 것은 시리아 정부 및 주민과 대화를 확대함으로써 미국의 이해를 증진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05년 2월 시리아에 의존하는 정책에서 탈피하려 했던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가 의문의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하자 시리아를 배후로 지목하고 항의 표시로 시리아 주재 대사를 철수시켰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시리아와 관계를 개선해 시리아를 이란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이라크 안정화에도 도움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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