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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은행 강도 역으로 '지붕킥' 카메오 출연

입력 : 2010-02-16 11:16:07 수정 : 2010-02-16 1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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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배우 정웅인이 16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카메오로 출연해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정웅인은 극중 '억세게도 운이 없는 은행 강도' 역을 맡아 은행에서 훔친 돈 자루를 갖고 도망쳐 나오던 중 경찰에게 쫓기게 되고 추격전을 벌인다.

도망가던 정웅인은 운전 연수차를 발견하고 올라타지만 황당하게도 그 차에는 시속 20 km도 벌벌 떠는 황정음이 타고 있다는 설정이다. 정웅인은 속도를 내라며 정음을 위협하고 이에 정음은 울며 겨자 먹기로 운전을 하게 되지만 이로 인해 정음은 스피드에 대한 맛을 알게 되고 웅인은 그로 인해 참담한 결말을 맛보게 된다는 스토리다.

2001년 시트콤 '세친구'에서 초보 운전자 안문숙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다 결국 부산까지 가야했던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남겼던 정웅인이 또다시 초보 운전자에게 호되게 당하는 사연을 연출하게 된 아이러니컬한 상황인 만큼 제작진들로부터 "전생에 엽기 초보 운전자들과 묘한 인연이 있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
 
한편, 과거 '순풍 산부인과'로 시트콤에 발을 디딘 정웅인은 김병욱 PD와 돈독한 인연으로 이번 카메오 출연을 직접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그동안 이나영, 박영규, 이홍렬, 박경림 등 화려한 카메오 열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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