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퍼에서 자동차까지-세상 모든 궁금한 이들을 위한 34가지 제조법(샤론 로즈·닐 슈라거 지음, 황정하 옮김, 민음인, 1만6500원)=자동차, 청바지, 지퍼, 에어백, 바코드 스캐너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34가지 사물들의 유래와 구조, 제조법을 밝히고 있다. 기술 용어와 70개가 넘는 그림, 핵심 용어, 공정, 재료 및 관련 인물에 대한 각종 자료도 실려 있다.
■로마 전쟁-위대한 정복자 율리시스 카이사르와 그의 유산(케이트 길리버 지음, 김홍래 옮김, 플래닛미디어, 2만9800원)=정복자·혁명가로 출발해 로마 세계의 종신 독재관이 되었지만 결국에는 암살을 당함으로써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간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그가 벌인 갈리아 전쟁 및 로마 내전, 그가 암살당한 이후에 탄생한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뤘다.
■이순신 두 번 죽다(배상열 지음, 왕의서재, 1만1200원)=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여 완성한 소설로, 그동안 추측이 난무했던 충무공 이순신의 죽음과 임진왜란에 얽힌 비밀을 관련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숨 가쁘게 추적해 나간다. 이순신을 역사에서 제거하려는 세력들의 마지막 비밀을 파헤쳤다.
■세계사 오류 사전(조병일·이종완·남수진 지음, 연암서가, 1만2000원)=뉴턴은 ‘숫자 조작’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선수로, 사드 후작은 성직자들의 도덕적 타락을 고발한 자유인으로 그려진다. 또, 밀레의 ‘만종’은 농부 부부가 죽은 아이를 묻고 슬퍼하며 기도하는 장면으로, 바스티유 감옥 습격 당시 정치범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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