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탤런트 오연수가 김남길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드라마 '나쁜 남자' 제작사 측은 오연수가 극 중 건욱(김남길 분)과 파국으로 치닫는 격정적 사랑을 펼치게 되는 태라 역에 캐스팅됐다고 8일 밝혔다.
재벌가 장녀로 단 한 번도 부모의 뜻을 거역한 적이 없는 태라는 정략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나, 뒤늦게 건욱을 만난 후 격정적인 사랑 속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여인이다.
제작사는 "오연수가 태라 역을 맡아 20년 연기인생 최고의 강도 높은 섹슈얼한 멜로를 펼칠 예정"이라며 "그동안 억척스러운 아줌마에서부터 우아한 자태의 왕비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신뢰받는 30대 대표 여배우인 그녀의 이번 선택은 그야말로 파격에 가깝다"고 말했다.
5월 방송예정인 '나쁜 남자'는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로 김남길과 한가인이 오연수와 호흡을 맞춘다.
오연수는 "태라는 그동안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시높시스를 보자마자 드라마의 강렬한 매력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 또한, 이형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세계닷컴 DB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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