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독] 日 “동해 공식명칭은 일본해”

입력 : 2010-01-28 10:23:36 수정 : 2010-01-28 10:23:36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하토야마 내각 국회 답변서 채택 파문 일본의 하토야마 정부가 동해(東海)가 일본해(日本海)라는 공식주장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26일 내각회의를 열어 “일본해의 명칭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이며, (한국의 주장을) 단호히 반박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에 일본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 달라고 요구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국회 답변서를 채택했다고 지지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앞서 가메이 아키코 국민신당 참의원은 최근 한국 측이 국제사회에서 동해 명칭을 확산시키려 하는데 일본 정부의 대응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한국 측과 영토·역사문제 등으로 인한 충돌을 피했던 하토야마 정부가 동해 대신 일본해 명칭을 공식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정부는 1991년 유엔 가입 이후부터 동해 영문표기인 ‘East Sea’의 확산을 공식적으로 추진했으며 동해 단독 표기 또는 최소한 일본해와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두 개 이상 국가가 공유하는 지형물의 명칭은 양자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 국제사회 약속인데 그동안 일본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우승 기자, 도쿄=김동진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