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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미국 섹스 중독 치료중

입력 : 2010-01-19 14:31:14 수정 : 2010-01-19 1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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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적이 묘연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미국 남부에 있는 섹스중독 치료 전문 병원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방송과 제휴하고 있는 지역방송인 WJTV는 18일(현지시간) “미시시피 해티스버그에 있는 파인 그로브(Pine Grove) 클리닉의 직원들이 우즈가 이 시설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파인 그로브 클리닉은 섹스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젠틀 패스’라는 6주짜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병원측은 우즈의 체류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우즈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인 그로브 클리닉은 미시시피 해티스버그에 위치해있는 행동장애와 중독치료 전문 기관이다. 현재 WJTV와 WLBT 등 지역 TV 방송들은 정보원을 통해 우즈가 재활시설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하고 있다. 

‘젠틀 패스’라는 섹스 중독 치료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6주가 소요되지만 환자의 상태와 요구조건에 따라 기간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틀 패스 프로그램의 치료 담당자인 데보라 쉴러는 스포츠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회복하는 데만 집중한다”는 기본적인 입장만 밝힌 채 우즈의 입소사실에 대해서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즈는 남성 기능을 강화하고, 성욕 항진이라는 부작용이 있는 다량의 수면제와 진통제를 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약물의 영향으로 우즈가 섹스 중독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즈에게는 지금까지 14 명의 ‘연인’이 나타났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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