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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직업은 '보험계리사', 연봉 톱은 '마취전문의'

입력 : 2010-01-06 15:12:12 수정 : 2010-01-06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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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고 직업은 ‘보험계리사’이고, 돈을 가장 잘 버는 직업은 ‘마취전문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직전문사이트인 커리어캐스트닷컴은 5일 미국 내 200개 직업을 노동환경과 수입, 고용전망, 육체노동 정도, 스트레스 등 5개 영역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사고·화재·사망 등의 통계 기록을 연구하여 보험료율 및 보험 위험률 등을 산출하는 보험계리사가 최고 직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험계리사는 연 평균 8만5000달러(한화 1억여원)를 벌며, 쾌적한 근무환경 속에서 육체노동과 스트레스의 강도도 크지 않은 데다 고용 및 소득 전망도 밝아 최고의 직업으로 꼽혔다.

그 뒤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생물학자, 역사학자 등이 뽑혔다. 지난해 1위였던 수학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6위로 내려 앉았다.

최악의 직업에는 ‘유전 작업부’가 선정됐다. 유전 작업부는 노동환경이 위험한 데다 연봉도 3만1000달러(한화 3500여만원) 수준이었으며, 높은 실업률과 낮은 성장 전망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최악의 직업으로 꼽혔던 벌목공은 2위를 기록했으며, 철공노동자와 낙농업자, 용접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2번째 직업 보고서를 출간한 커리어캐스트닷컴의 토니 리는 “최고의 직업으로 갈아타는 것은 더 많은 교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데다, 이 같은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불구하고 취직기회를 얻기도 힘든 직업이 최악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최고액 연봉 직업은 1∼4위를 모두 의료업종이 차지했다. 

CNN 계열 경제 전문지 머니매거진은 페이스케일닷컴과 미국의 고액 연봉 직업을 조사한 결과 마취전문의는 연봉 중간치가 29만 달러, 최고 연봉자가 40만 달러를 훌쩍 넘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연봉 중간치 22만 달러, 최고치 34만 달러를 받는 내과 및 산부인과 의사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는 정신과의사(18만 달러)와 마취 전문 간호사(16만 달러)가 뽑혔다.

이밖에 영업책임자가 연봉 14만 달러로 5위에 올랐고, 보험회계사(13만 달러), 재무책임자(12만 달러), 소프트웨어개발자(12만 달러)와 변호사(12만 달러), 보험설계사(11만 달러) 등이 연봉 톱 10에 선정됐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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