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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돌발 발언 화제 "이휘재, 미친 거 아냐?"

입력 : 2009-12-31 19:14:52 수정 : 2009-12-31 1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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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의 돌발 발언이 '2009 MBC 연기대상' 최고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30일,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현정은 "이휘재 씨 표정이 마음에 안 들어요. 미친 거 아냐?"라고 말했다. 이는 개그우먼 안영미의 유행어를 흉내 낸 것으로, 이휘재의 짓궂은 질문에 대한 고현정식 농담이었다. 실제로 '미친 거 아냐?'는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고현정이 미는 유행어이기도 했다.

이날 이휘재는 고현정과 함께 사극 '선덕여왕'에 출연한 MC 박예진에게 "고현정 씨가 역할 때문에 강해 보였잖아요. 실제로도 그런 성격이 있나요? 있죠?"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이휘재는 고현정의 발언에 정색하고 "지금 '미친 거 아냐?'라고 했어요? 생방송 도중 무슨 말이에요. 무슨 막말입니까? 저한테"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자신의 반응에 대한 논란을 예상한 듯 이휘재는 "시청자 분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현정 씨와는 문자를 주고받을 만큼 매우 친한 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시상식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고현정 막말'이라며 MC 이휘재와 고현정 사이에 오간 대화를 두고 네티즌 간의 설전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고현정의 쌩뚱맞은 애드리브와 이를 재치있게 받아치지 못한 이휘재의 미숙한 대처가 애꿎은 논란만 키웠다"고 분석했다.

한편,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정치가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에게 최고의 상인 대상의 영광이돌아갔다. 고현정은 수상 소감 말미에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휘재의 집요한 요청 끝에 고현정은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2003년 이혼한 고현정에게는 아들과 딸, 두 자녀가 있으며, 현재 전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디시뉴스 나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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