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 측은 “친권을 가진 어머니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권씨 입장 표명을 어머니 쪽에서 할 것이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기자회견 등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을 원하며, 진실을 밝힐 때까지 고소를 취하하거나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병헌 스캔들은 또 한차례 진흙탕 폭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권씨는 이병헌과 관련해 국내외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권씨는 “‘이병헌이 우리들의 관계를 더 쌓아나가자’라고 얘기해 육체관계를 맺었다”며 “자신이 희생자인 양 얘기하는 것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또 18일 니혼TV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직접적으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지만 ‘서로 신뢰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잘 사귀어보자’라는 말은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더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권씨는 “이병헌이 ‘너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며 많은 지인들을 소개해주고, 한국 집에도 초대했다”며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이병헌의 어머니, 여동생과 숙식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이병헌의 권유로 한국에 왔는데, 한국에 들어온 이후 이병헌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병헌이 다른 사람을 시켜 봉천동 다세대 주책 방을 얻어주고 연락이 끊겼다”며 “지금은 그 집에서 나와 아는 언니 집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돈 때문에 이러는 것도 아니고, 이병헌이 잘못했다고 하면 끝낼 수 있는데, 아무 잘못 없다고 해 화가 난다”며 “잘 살고 있는 나를 왜 한국으로 오라고 해 내 인생을 이렇게 망쳐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권씨의 어머니는 “헤어지고 싶었다면 좋게 설명하고 헤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이병헌이란 이름을 믿었는데, 무책임하게 방치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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