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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학년도 대학별 신설학부·이색 전공] 아주대 금융 공학부

입력 : 2009-12-06 21:29:42 수정 : 2009-12-06 2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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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산 설계·위험관리 은행·대기업 등 문호 ‘활짝’
성적우수자엔 4년동안 납입금 전액 면제
정원 40명… 정시에선 수능 100%로 선발
금융위기 극복이 전 세계적인 국가 핵심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가 금융공학 분야 학부과정을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했다. 금융공학은 금융자산 및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를 평가하고 금융기관의 위험을 관리하는 등 제반 금융 문제를 수학적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는 첨단 학문이다.

이 학부 원동철 학장(사진)은 “금융위기의 해법 모색에 금융공학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고 미국은 물론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의 유수 대학들은 이미 금융공학 과정을 개설했다”며 “아주대가 첫 스타트를 끊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 WCU)’ 사업의 금융공학·수학 분야에 단독 선정돼 현재 대학원에서 관련 전공을 운영 중이다.

아주대 금융공학 교육과정의 특징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들이 한 집단을 이뤄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경제에 대한 직관력과 수학적 분석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단계별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학·석·박사 연계과정으로 운영돼 입학 후 5년 만에 석사학위, 7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원 학장은 “금융공학 인력은 경제현상에 관한 이해, 수학적 분석 능력뿐만 아니라 모델링에 필요한 창의성 등을 배우기 때문에 여러 분야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게다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 금융공학 인재들의 시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 금융계에서는 각자 금융공학팀, 파생상품팀, 선물옵션팀 등의 부서를 조직하여 금융공학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고 리서치팀, 상품기획팀에서도 금융공학 전공자를 우대하고 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금융공학 인력을 따로 선발하며 금융컨설턴트, 금융공학 전문 법조인 등 전문직으로의 진출도 가능하다.

학부의 정원은 40명이며 정시에서는 수능 100%로 뽑는다. 언어, 수리, 외국어 백분위 평균 4% 이내이면 4년간 수업료 및 입학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학업장려금으로 매년 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기숙사 입사보장 및 기숙사비 전액 지원은 물론 교환학생 비용 100% 지원, 신입생 집중교육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성적 우수자 5명에게는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 파견의 기회도 부여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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