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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둔 남아공서 기자들 강도피해

입력 : 2009-12-05 21:26:25 수정 : 2009-12-05 2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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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를 6개월여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외국 기자들이 잇따라 강도를 당하는가 하면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됐다고 현지언론이 5일 보도했다.

월드컵을 맞아 수천명의 외국 선수들과 언론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치안 불안 문제가 여전한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케이프아거스 신문은 전날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을 앞두고 영국 BBC 방송 소속 카메라 기자가 현지 풍광을 촬영하는 사이 괴한들이 방송 차량의 차창을 부수고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훔쳐갔다고 전했다.

BBC 방송 프로듀서인 앤드루 벨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도 강도들은 너무 빨랐다"며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독일인 기자 2명도 도심에서 칼로 무장한 강도들에게서 귀중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으며 지갑과 휴대전화, 비행기표를 털렸다.

이날 오전에는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이 접수돼 1시간 가량 입구에서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이 같은 폭발물 협박은 2번째로, 폭발장치를 가방에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 한 언론인이 체포됐다. 같은 날 한 남성도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에 2차례 장난 협박 전화를 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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