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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의 단어는 ‘admonish’ <훈계하다·주의를 주다>

입력 : 2009-11-21 02:30:23 수정 : 2009-11-21 0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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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미국을 대표하는 단어로 ‘admonish(훈계하다, 주의를 주다)’가 꼽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사전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는 올해 자사 온라인 영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어는 조 윌슨 공화당 의원이 의회 연설을 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이야’라고 외친 데 대해 미 하원이 윌슨 의원에게 주의를 줬다는 표현에서 사용됐다. 메리엄웹스터 편집인인 피터 소코로와스키는 사람들이 ‘꾸짖다(scold)’ ‘비난하다(rebuke)’와 같은 유의어와의 의미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사전을 찾은 것 같다며 두 단어들이 거친 의미를 지닌 데 반해 admonish는 보다 점잖은 반응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 단어와 함께 취임식을 거행하다(inaugurate), 대유행(pandemic), 일시휴가(furlough), 불량한(rogue), 수척한(emaciated), 쓸모없는(nugatory) 등이 ‘올해의 단어 10위권’에 올랐다. ‘emaciated’는 마이클 잭슨 사후 그의 몸 상태를 묘사하는 데 쓰이면서 지난여름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라고 소코로와스키는 전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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