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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우 감독 "손예진·고수 베드신, 대역 없었다"

입력 : 2009-11-10 21:06:31 수정 : 2009-11-10 2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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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야행'서 비극적 운명 그려내

[세계닷컴] 배우 손예진과 고수가 영화 '백야행'에서 파격적인 베드신 열연을 펼쳤다.

10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 '백야행'에서 고수는 극중 상대배우 윤다경과, 손예진은 상대배우 박성웅과와 수위 높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신우 감독은 "영화에 대역은 없었고 필요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며 "배우들이 모두 저를 믿고 잘 따라오셔서 편하게 잘 찍었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고수는 "작품에 있어서는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라며 "아직까지 내가 TV나 스크린에 나오는 내 모습을 잘 못보는 스타일이라 낯설고 얼굴이 빨개진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백야행'은 14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의 딸과 피살자의 아들, 두 사람의 운명적 관계를 담은 작품으로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손예진이 맡은 '미호'는 모든 것을 가진 듯 완벽해 보이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과거를 지니고 있는 여인. 어두운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재벌 총수와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이면에 숨겨진 야심으로 인해 비극이 펼쳐진다. 고수는 미호의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며 어둠 속에 갇혀 사는 '요한' 역으로, 한석규는 한석규는 이들의 비극적인 과거를 파헤치는 형사 한동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 감독은 고수에 대해 "연기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요한' 그 자체였다"며 "캐릭터를 위해 햇볕을 보지 않으려 집밖을 나가지도 않고 현장에서도 말을 거의 하지 않는 등 '요한'이라는 사람 자체가 된 것 같았다"고 평했다. 손예진에 대해서는 "순간의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며 "함께 농담을 나누다가도 카메라가 돌어가면 연기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 놀랬다"고 말했다.

한석규, 손예진, 고수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백야행'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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