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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명상 통해 마음의 안식을”

입력 : 2009-11-10 22:32:36 수정 : 2009-11-10 2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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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불교계 일반인을 위한 명상 체험프로그램 잇따라 명상수행 보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가톨릭, 불교계 등에서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강연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종교나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만 3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층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독신 남성 수도자들의 공동체인 왜관수도원은 그동안 30세 미만 미혼 남녀에 한정해 수도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기혼자와 남녀 성별, 가톨릭 신자·비신자에 상관없이 수도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원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수도회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지난 8월 왜관수도원에서 열린 수도생활 체험학교에서 참가자들이 수도복을 입고 기도하고 있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는 이번 체험학교는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의 생활을 그대로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는 베네딕도회의 기치대로 수도자들과 똑같은 수도복을 입고 아침 5시50분에 기상해 하루 5차례 기도와 명상은 물론 농장, 목공예실, 노인요양원 등 여러 작업장에서의 노동을 그대로 체험한다. (054)971-3632

간화선을 비롯한 각종 전통 명상을 연구·보급하고 다양한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단법인 명상문화연구원도 이달 11일 출범한다. 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인 현종 스님이 주도하고 있는 연구원은 몸풀이, 호흡법 등 명상방법을 연구하고 명상의 효능 연구, 명상서적 발간, 명상교육관과 명상공동체 결성 등에 나선다. 11일 설립기념식에서는 ‘명상과 삶, 그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서’를 주제로 특별초청법문과 강연이 진행된다. 또 우리의 명상문화를 성숙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김선근 동국대 인도철학과 교수(한국불교학회장) 지도하에 내년 1월 9일 부처의 고향인 인도의 불교 성지 및 명상문화 테마기행을 마련한다. 1577-0373

김은진 기자 jis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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