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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온달·평강공주 설화 현대적으로 재해석

입력 : 2009-11-08 21:58:56 수정 : 2009-11-08 2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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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KBS 2TV는 새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극본 박계옥, 연출 이정섭)을 9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한다.

‘공주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하무적 이평강’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와, 현대의 골프리조트 회장 아들 우온달과 골프리조트에서 일하는 ‘억척녀’ 이평강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퓨전 코믹 사극이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양한 패러디로 퓨전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PD는 “‘삼국사기 열전’의 두 쪽짜리 ‘온달 설화’가 온달과 평강 이야기의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전제로 상상력을 발휘했다”면서 “온달과 평강이 입장이 바뀌어 환생하면 어떤 사랑을 펼칠까 하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골프리조트 회장인 우평원(길용우)의 아들 온달(지현우)은 아버지가 여비서였던 제황후(최명길)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한다. 그러나 온달은 정체불명의 건달을 만나 차와 옷을 뺏기고 알몸으로 달아나 근처 집에서 옷을 훔친다. 마침 집에 돌아온 이평강(남상미)은 온달을 발견하고 닭을 무기 삼아 집어들고 온달을 쫓는다.

‘억척녀’ 이평강 역을 맡은 남상미는 “그동안 비슷한 캐릭터의 역할을 많이 맡아서 이번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두려웠다”면서도 “촬영을 진행하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했다.

상대역인 우온달을 연기하는 지현우는 “기존 캐릭터와는 다르다. ‘좀 깬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황후 역은 최명길이 맡았다. 최근 인터넷에서 드라마 예고 영상을 통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선보이기도 한 그는 “지금껏 해왔던 드라마와 달리 독특한 드라마라 연기의 영역도 넓히고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촬영해야 한다 해서 ‘시건방춤’을 췄는데 아마 평소 실력이 나왔나 보다”며 웃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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