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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4대강을 생명의 젖줄로"

입력 : 2009-10-28 20:12:39 수정 : 2009-10-28 2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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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찾아… '4대강 사업' 홍보 세종시 새판짜기에 몰두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28일부터는 ‘4대강 살리기’ 전도사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교수 시절 4대강 대운하 사업에 반대한 정 총리는 4대강을 수질 개선과 홍수 대비, 미래의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개발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총리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신종플루 대책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보고를 받은 이후 곧바로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으로 향했다.

정 총리는 구미시 낙동강변에서 열린 ‘수질오염방제센터’ 출범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단순히 강을 넓히고 물을 가두는 토목사업이 아니다”라면서 “물 부족과 홍수피해에 근본적으로 대비하고, 수질개선 등 친환경적으로 정비하여 생태와 문화가 살아있는 생명의 젖줄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맑고 풍부한 식수원이 확보될 것이며,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구미시가 경제대국의 토대를 닦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감회가 깊다”고 언급,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박 전 대통령이 연고가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정 총리가 이명박 정부의 핵심정책인 4대강 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 산하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4대강에 1개씩 설치되며 오염을 방지하고 감시하는 시설이다.

정 총리는 30일에는 금강 살리기 사업 6공구인 ‘청남지구’ 현장도 방문하는 등 4대강 행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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