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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소변을 팝니다?…모방 중고속옷 카페 '우후죽순'

입력 : 2009-10-16 17:19:37 수정 : 2009-10-16 17: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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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고속옷 카페에서 판매 중인 여대생 속옷과 소변>

여성이 직접 착용한 속옷이나 스타킹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카페가 언론보도와 단속 이후에도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일부 여성네티즌들이 이를 모방한 중고속옷 카페를 개설하고 자신의 속옷은 물론 소변까지 판매하고 있는 것.

최근 한 커뮤니티에 소개된 중고속옷 카페에는 자신을 피아노를 전공한 22살의 여대생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직접 착용했던 속옷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는 물론 얼굴까지 모두 공개한 그는, 판매 중인 속옷의 착용 사진도 거리낌 없이 올려두었다. 심지어 그녀의 소변도 용량별로 판매되고 있었다.

또 다른 중고속옷 카페에선 20살의 여대생이라는 네티즌이 "남성회원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켜줄 것"이라며 주로 섹시 콘셉트의 속옷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상품 설명을 위해 노출이 심한 T팬티 등을 직접 착용한 사진도 공개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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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 올라온 중고속옷 판매 게시글>

대형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도 입던 속옷을 판매하겠다는 회원들의 게시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명 카페에 "신던 스타킹, 속옷, 양말 등을 판매하고 싶다"며 "21살의 여대생이다, 구입하시면 사진 제공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냄새 등 원하시는 상태로 판매 가능하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을 노린 중고속옷 카페가 모방에 모방을 거듭하며 오히려 증가하자, 네티즌들은 '여성들이 스스로 판매에 나섰다는 점이 정말 충격이다', '얼굴까지 공개하고 자기 소변까지 판매하는 건 생각이 있는 거냐',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 정상이 아니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엄격한 게시물 관리와 정기적인 단속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 '엄연한 음란물이다, 집중적인 단속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디시뉴스 권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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