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남경수산 문효순 사장 "구미 돋우는 ‘전복 코스요리’ 어때요"

입력 : 2009-10-16 11:43:34 수정 : 2009-10-16 11:43: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여수에서 해산물 음식점을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니다. 여수시청 후문쪽에 자리한 ‘남경수산’은 여수 사람들이 추천하는 전복 전문점. 문효순 사장(사진)이 남편 박종휘 대표가 공급하는 자연산 전복을 이용해 손님을 맞는다.

남편 대신 남경수산을 지키고 있던 문 사장은 “가을이 전복의 제철은 아니지만,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질 해산물로 원기 회복에 최고다”며 전복도 국내산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는 “전복 껍데기 모양은 타원형으로 짧은 쪽과 긴 쪽의 비율이 3대2 정도 되며, 껍데기 모양이 원에 가까우면 더운 나라에서 왔을 가능성이 많다”고 알려준다.

전복 코스 요리는 남경수산이 자랑하는 메뉴. 전복 한 가지만을 이 용해 요리를 만들어내기에 여러 번 온 사람들도 질리지 않는다. 전복 양식장과 식당을 함께해서 손님들의 평가도 남다르다.

정식을 주문하면 다른 음식이 나오기도 한다. 바닷가 음식점의 특징인 해삼과 멍게, 개불 등도 구미를 당긴다. 하지만, 주 요리는 전복. 전복을 얇게 썰어 회를 만들고, 한 마리를 통으로 쪄서 찜을 만든다. 숯불에 구워서 제공하는 전복구이도 일품이다. 

전분을 풀어서 불에 볶아 만드는 전복볶음도 별미다. 대미의 완성은 전복죽. 술자리를 갖는 이들이 놓치기 쉬운 게 전복죽이다.

죽은 내장까지 갈아넣어서 만든 쑥색 죽이다. 세 코스가 있으며, 값은 코스별로 차이가 난다. 각기 3만∼5만원이다. (061)686-6654.

여수=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