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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태희, 배우려는 도화지 같은 마음 좋아보여"

입력 : 2009-10-05 21:39:00 수정 : 2009-10-05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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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아이리스'로 7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

 



[세계닷컴] 배우 이병헌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태희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연기를 배우려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극중 국가안전국(NSS) 최정예 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프로파일러 김태희(최승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병헌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병헌은 "처음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촬영이 시작되고 스태프들이 (김태희와)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해서 좋았다"며 "도화지 같이 마음을 비우고 순수한 상태에서 뭔가를 배우고 흡수하려는 자세가 좋아보였다"고 평했다.


다수의 영화를 통해 액션신을 소화해 냈던 이병헌은 "이번 드라마는 특수 부대 출신인 만큼 '놈놈놈'이나 '지아이조' 같은 만화적인 액션보다 실용적인 액션이 많다"며 "'본 시리즈'에서 보여졌던 액션과 비슷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액션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촬영 며칠 전부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한다"며 "최근 주로 액션신을 많이 하게 됐지만 많이 힘들고 지친다. 다음 작품은 사이코패스 역을 할지 또 액션역을 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이번이 SBS '올인' 이후 7년만에 드라마 컴백이다. 그는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흥행이나 시청률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며 "'올인' 이후 첫 드라마라 평소보다 살짝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첩보액션 '아이리스'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한반도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일찌감치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 등이 캐스팅 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추격 그리고 극적인 배신으로 사랑으로 얽힌 운명 등을 그려나간다.



극중 김태희는 극중 첩보원답지 않은 인간미 넘치는 성격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캐릭터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현준(이병헌 분)이 위기에 처해 행방불명이 되자 그를 찾기 위해 NSS의 명령에도 불복하고 위험한 추적을 감행하게 된다.


20부작으로 제작된 '아이리스'는 KBS 수목드라마로 오는 14일 첫방송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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