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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있는 여자 '파워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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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9-22 09:53:03 수정 : 2009-09-22 0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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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엣지있게 파워숄더

올여름 손담비의 ‘토요일밤에’ 무대를 머릿속에 그려보면 부담스럽다 생각했던 블링블링한 파워숄더 의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담스러웠던 파워숄더가 올가을 누구나 하나쯤은 욕심낼만한 잇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대표적으로 09F/W 발망 컬렉션에서 선보여졌던 파워숄더 의상들이 그것인데 어깨를 각지게 표현하거나 풍성하게 표현한 것이다. 쉽게 말해 80년대 흔하게 볼 수 있던 어깨에 뽕이 들어가 과장되게 표현 되는 의상을 말하는 것이다.

 올 시즌 여성복은 절대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 강세를 보인다. Y라인의 여파로 여성복은 80년대 풍의 복고적인 강한 스타일이 유행이고, 남성복은 S라인을 선보이는 슬림하고 부드러운 스타일로 대조적이다. 그래서 요즘 쇼윈도를 둘러보면 남성복과 여성복의 구분이 모호한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볼 수 있다.

파워숄더 룩 중에서도 재킷의 경우는 더욱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아서 무엇 보다 잇 아이템인 파워숄더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이런 룩을 소화하려면 전체적인 스타일이 상당히 중요하다. 독특한 아이템을 선택하려면 다른 아이템을 심플하고, 노멀한 것으로 선택해야 더욱 더 세련된 멋을 풍겨낼 수 있다.

파워숄더 룩은 어깨를 풍성하게 표현해 강한 인상을 주고, 반대로 허리는 더욱 잘록하게 보여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허리를 잘록하게 보이게 해주는 펜슬 스커트나 하이 웨이스트 스커트로 여성의 라인을 강조하거나 나머지 보디라인을 슬림 하게 연출할 수 있는 요즘 유행하는 워싱 스키니 진이나 배기팬츠, 가죽 레깅스 등으로 도시적인 세련됨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요즘 TV를 켜면 STV ‘스타일’의 김혜수부터 KTV의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까지 다양한 파워숄더 룩이 등장하니 여러 연출법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주고, 패션 감각도 키워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파워숄더 룩 같은 독특한 아이템은 매치할 때의 강약조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이나 액세서리를 최소화하고, 미니멀한 것으로 선택해 세련된 멋을 풍기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를 매치시키고 싶다면 볼드한 액세서리를 골라보면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키가 작은 사람은 상체가 거대해 보여 더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전신 거울을 보고 전체적인 룩을 점검하는 것도 좋고, 필수 아이템인 킬힐을 이용해 보다 당당한 룩을 뽐낼 수도 있겠다. 잇 아이템인 파워숄더 재킷으로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에지(edge)있는 멋진 스타일을 완성해 보도록 하자.

윤나라(패션모델, 강사) cyworld.com/charmingnara blog.naver.com/charming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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