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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테니스 스타 ‘서울 빅뱅’

입력 : 2009-09-18 10:44:46 수정 : 2009-09-18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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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코리아오픈 19일 개막… 한투코바 등 총출동 마리아 키릴렌코(53위·러시아)와 다니엘라 한투코바(21위·슬로바키아), 사만다 스토서(14위·호주), 야니나 위크마이어(22위·벨기에)…. 미녀 테니스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제6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이 19일 개막된다.

◇한투코바                                                                  ◇키릴렌코
27일까지 9일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7만5000달러 늘어나 모두 22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우승자를 가린다. 랭킹 포인트도 지난해와 비교해 100% 늘어나 단식 우승자는 랭킹 포인트 280점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키릴렌코와 ‘미녀 스타’로 이름난 한투코바,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각각 4강에 올랐던 스토서, 위크마이어 등이 출전한다.

톱스타 한두 명에 대회 초점이 맞춰져 우승자의 윤곽이 대회 개막 전부터 어느 정도 드러났던 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그 야말로 챔피언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 밖에도 올해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얀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소라나 키르스테아(29위·루마니아), 프랑스오픈 복식 챔피언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스(23위·스페인)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까지 5년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던 한국 선수들이 단식 본선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원년 대회부터 마리아 샤라포바(27위·러시아)를 초청해 국내 테니스 경기 사상 최다 관중의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국내 최고의 테니스 잔치로 명성을 날린 이 대회는 팬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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