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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코바 ◇키릴렌코 |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키릴렌코와 ‘미녀 스타’로 이름난 한투코바,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각각 4강에 올랐던 스토서, 위크마이어 등이 출전한다.
톱스타 한두 명에 대회 초점이 맞춰져 우승자의 윤곽이 대회 개막 전부터 어느 정도 드러났던 전과 달리 이번 대회는 그 야말로 챔피언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 밖에도 올해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얀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소라나 키르스테아(29위·루마니아), 프랑스오픈 복식 챔피언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스(23위·스페인)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까지 5년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던 한국 선수들이 단식 본선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원년 대회부터 마리아 샤라포바(27위·러시아)를 초청해 국내 테니스 경기 사상 최다 관중의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국내 최고의 테니스 잔치로 명성을 날린 이 대회는 팬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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