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경기 오산시 금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산 세교3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산 세교3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남쪽으로 50㎞, 수원 도심에서 13㎞ 떨어져 있고 면적은 5.1㎢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곳에 공동주택 2만1000여가구, 단독주택 1000여가구 등 총 2만3000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1만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산 세교3지구를 2004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세교2지구(2.8㎢, 1만3000가구)와 통합 개발하기로 했다. 두 지구를 합할 경우 부지 면적 7.9㎢에 주택 총 3만6000가구, 인구 10만2000명이 들어서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앞서 개발이 진행 중인 세교1지구(1만6000가구)와 합하면 주택 5만2000가구가 조성돼 화성 동탄1신도시(9㎢, 4만1000가구)보다 커질 전망이다.
오산 세교3지구의 주택은 2012년 최초 분양되고,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부는 오산 세교지구가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에 들어서는 화성 동탄, 평택 고덕지구와 함께 ‘트라이앵글’ 생활권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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