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르면 이달말 ‘재난본부’ 설치 검토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로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의 뇌사 원인이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뇌염으로 추정됐다. 신종플루가 건강한 사람의 뇌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첫 사례일 뿐더러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여서 신종플루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신종플루로 확진된 뒤 지난 1일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 40세 여성에 대한 추가 조사결과 뇌사추정 원인이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뇌염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8일 밝혔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한 상태였던 데다 그동안 신종플루가 주로 폐나 심장 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뇌사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은 “이 여성은 뇌부종이 심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뇌출혈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뇌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소아뇌염 등 뇌병증을 앓다 완쾌된 사례는 많았지만 성인 중 신종플루에 의한 뇌질환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된 것이 없다.
한편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발생이 늘어나면서 신종플루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이날 “9월 첫째 주(8월31일∼9월6일) 신종플루 집단 발생 기관은 학교 113곳과 군대·사회복지시설 각 4곳, 전·의경 2곳, 의료기관·직장 각 1곳, 대학교 등 기타 1곳 등 126곳으로 전주(8월24일∼30일) 17곳에 비해 7.4배 늘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집단 발생은 학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 2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온 경우 집계된다. 9월 첫째 주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2014명으로 전주 1223명보다 791명이 늘었고, 누진 확진환자는 62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가 전염병 경보 수준이 격상될 것에 대비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신종플루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박찬준·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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