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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외국인 25만명 돌파…전체 인구 2.4%

입력 : 2009-08-31 11:07:40 수정 : 2009-08-31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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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출신 4분의 3 넘어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25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75% 이상이 중국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 거주 외국인은 모두 152개국 25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1998년 5만10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10년 새 5배 늘었다.

이들 외국인의 지역별 거주 인원은 영등포구가 13.9%인 3만54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10.9%(2만7901명), 금천구 7.0%(1만7924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은 영등포구와 구로구, 미국인은 강남구와 용산구, 대만인은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본인은 용산구와 강남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절반 이상인 51.8%(13만2000명)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대 25.7%(6만5545명), 50대 20.9%(5만3314명), 60세 이상 10.0%(2만5440명)로 40세 이상이 56.6%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75.5%(19만2618명)로 가장 많았고 미국 5.0%(1만2821명), 대만 3.5%(8818명), 일본 2.7%(6840명), 베트남 1.8%(46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체류자격은 단순노무 인력이 58.5%(14만9000명)로 가장 많았고 결혼 이민자 11.6%(2만9560명), 유학생 7.8%(1만9869명), 전문인력 4.1%(1만503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외국인의 서울생활 만족도는 지난해 10월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2.4점으로 나타나 내국인 생활 만족도(53.6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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