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초등학생 111명에게 150개의 직업을 제시하고 잘 모르는 직업을 고르라고 한 결과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27일 밝혔다.
애널리스트의 다음은 근로자의 권리, 구제업무, 노무관리에 관한 상담·지도 등을 하는 노무사였다. 뒤를 이은 IT컨설턴트 비파괴검사원 경영컨설턴트 큐레이터 제화원까지는 80% 이상의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그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직업은 뭘까. 예시 직업을 제시하지 않고 직접 꼽아보라고 한 결과 자신들과 가장 가까운데 있는 직업인 ‘교사’를 가장 많이 적었다. 전통적으로 좋은 직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사’, ‘판·검사’ 등도 아는 직업의 상위를 차지했다. ‘영화감독 및 연출가’, ‘가수’, ‘연예인’도 많이 꼽았다.
‘큐레이터’는 평소에 가장 관심이 있고, 알고 싶었던 직업이었다. CEO가 다음이었고, 가장 모른다고 한 ‘애널리스트’가 4번째로 꼽혔다. ‘장례지도사’가 19번째로 꼽힌 점도 눈에 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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