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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 해파리떼 출몰..입욕통제

입력 : 2009-08-23 16:17:50 수정 : 2009-08-23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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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23일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가 떼로 몰려와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수영구청과 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유독성 해파리떼가 해류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근처까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수영구청 등은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1시간30분 가량 입욕을 통제한 채 수상 오토바이와 뜰채 등을 동원,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벌였다.

이때 수거한 해파리만 3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에도 해파리가 해수욕장 주변에 떠올라 퇴치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접촉하면 강한 통증과 함께 채찍모양의 상처가 생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아주 약해 인체에 해가 없으나 대량으로 출현하면 수산업에 피해를 준다.

올해 들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386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받았다.

119수상구조대 관계자는 "해파리가 접근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져선 안된다"면서 "접촉됐을 때는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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