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MBC 국제시사 다큐 ‘W’ 200회 특집

입력 : 2009-08-13 18:06:58 수정 : 2009-08-13 18:06:58

인쇄 메일 url 공유 - +

21일 ‘지상최후의 풍경…’ 21일 ‘희망은 어디에나…’ 2005년 4월29일 ‘카슈미르의 평화버스’로 처음 방송된 MBC 국제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W’가 14일로 200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W는 100여개 국가와 지역을 다니며 국제적인 현안뿐 아니라 전쟁과 자연재해와 가난,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W는 200회를 맞아 14일과 21일 오후 11시50분에 특집방송을 한다.

◇최근 몇 년간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역에서 상어의 80%가 자취도 없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14일에는 ‘지상 최후의 풍경―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샥스핀에 대한 인간의 탐욕 때문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상어가 수난받는 현장과 서구문명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지상 최후의 구석기 부족인 필리핀 타우바투족, 정부의 개발계획으로 케냐 최대의 산림인 마우숲과 함께 위기에 처한 오기엑족 등을 방송한다.

21일에는 ‘희망은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는 주제로 기생충이 들끓는 호수에서 살아가는 탄자니아 코메섬 사람들의 이야기, 미얀마 난민촌과 내전으로 신음하는 우간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특히 영화배우 박진희와 권오중이 미얀마 난민촌과 우간다 취재현장에 동행해 가난과 전쟁, 에이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정식 CP는 “시청자들이 W를 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등 피드백이 적극 이뤄지는 것을 보고 고무됐다”며 “‘왜 우리나라 이야기를 안 하냐’는 시각도 있지만 이젠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걸맞게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엘살바도르에서 조개를 잡으며 힘들게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 CP는 “방송 후 시청자들이 포털사이트 ‘다음’에 후원 카페를 만들어 매달 몇 백달러씩 후원금을 보내 현재 16명의 아이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이 카페의 회원은 45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