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28일 오후 10시쯤 서대문구의 한 미용실에 침입해 일본제 미용가위와 고급 샴푸 등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미용실, 식당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3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자친구를 통해 일제 미용가위가 수십만∼수백만원에 이르는 고가 물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미용실을 다니며 물건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소지품 가운데 수표와 타인의 신용카드가 발견돼 여죄가 있는지 추궁할 계획이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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