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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게이 랩, SG워너비 음악은 쓰레기"…육공로우 또 '독설'

입력 : 2009-08-07 22:05:35 수정 : 2009-08-07 2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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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설적인 가사로 동료 가수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던 가수 육공로우(60row, 본명 박준영)가 이번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과 SG워너비, 동방신기를 공개 비난했다.

  지난 6일 발매된 육공로우의 새 앨범 'New Beginnig Pt.1'에 수록된 '노이즈 마케팅'에는 그동안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자신의 발언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이 담겨 있다.

  "기자들은 매일 의도를 물어보고 꼬맹이들은 매일 해명과 지금 심정을 물어보니, 그래 다 말해줄게"라며 운을 뗀 그는 "남들이 계속해 눈치 본 걸 입에 담은 난 관심결핍자 취급을 당하고 있고, 그래도 호불호가 분명한 건 성격 탓인걸"이라고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불만을 터트렸다. "아이비는 힘내라고 했다가 욕먹고, 더러운 걸 더럽다고 했다가 욕먹고, 이제 난 여기저기 만만한 안줏거리"라며 "난 어느새 꽤 더러운 노이즈 마케팅, 이번엔 나 돈 좀 벌어보자"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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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로우의 미니홈피에 공개된 '노이즈 마케팅'의 가사 일부>

  특히 "빅뱅? 거짓말부터 거짓말같이 괜찮아졌어, 지금은 여전히 게이 같은 랩 톤의 지드래곤, 걔만 나오면 TV 채널은 빨리 돌린다만", "동방신기? 사운드만 비싸면 뭐하니? 좋은 곡 좀 쓰자 제발 부탁이니", "SG워너비? 얘들 곡은 2년이 지나도 여전히 쓰레기"라며 동료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독설도 가사에 포함됐다.

  이에 해당 가수의 팬들은 즉각 불쾌함을 표시했다. '어떻게 가수라는 사람이 동료의 음악을 두고 쓰레기라고 말할 수 있느냐'며 '그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까지 모욕한 것이다', '동료의 개성을 인정해주기는커녕 성적으로 비하했다', '자신의 음악에 그렇게 자신이 있느냐'고 비난이 들끓었다.

  그러나 육공로우는 가사에서 밝힌 것처럼 "내 가사가 거북스러운 분들은 아무리 궁금해도 내 노래 듣지 마"라며 이 같은 비난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한편 해당 곡에서 그는 "윤종신 형의 감정을 만져주는 가사의 감성, 토이 희열이 형의 세련된 멋과 여유로움, DOC 형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swag" 등 자신이 존경하는 가수들도 함께 언급, 눈길을 끌었다.
  

    


[디시뉴스 권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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