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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1만4590대 생산 차질… 316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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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20여곳 부도·법정관리… 영업망 붕괴 심각 쌍용자동차 노사가 파업 77일째인 6일 극적으로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쌍용차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으나 그간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기 가능성에 우려를 낳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부분파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31일 현재까지 총 1만4590대의 생산차질을 빚어 약 31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차량 생산차질 숫자는 지난해 총 판매대수(8만2405대)의 약 38%에 이르고, 금액은 쌍용차 전체 직원(7100여명)들의 약 1년치 연봉에 해당한다.

금전적 피해도 크지만 시간적 손실도 상당한 수준이다. 파업으로 이미 80일 가까이 공장가동이 올스톱된 상황인 데다 파업과 진압과정에서 방치되고 파괴된 공장 설비를 보수 점검하는 데만 2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쌍용차의 조업중단은 사실상 100일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협력업체 등 주변 상황도 심각한 수준이다. 쌍용차에 납품 의존도가 50%를 넘는 1차 협력사 32개사 중에는 부도를 냈거나 법정관리 중인 업체가 4곳이고 25개사가 휴업 상태다. 주요 2차 협력사 399개 중에서는 도산 내지 법정관리 중인 곳이 19곳이고 76개 회사가 휴업 중이다.

영업망 붕괴는 훨씬 더 심각한 지경이다. 쌍용차가 지난 3일 공시한 7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고작 71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409대)의 1.6%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해외수출은 단 1대도 이뤄지지 못해 국내보다는 해외영업망 붕괴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도 상당하다. 기업 이미지는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했기 때문에 차량이 생산되더라도 안 팔릴 가능성이 크고, 파업 뒤에는 통상 불량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쌍용차가 기대하는 수준까지 판매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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