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니터 안에서는 적군과 아군이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나 치열한 지 옆에서 보는 사람이 모니터 속으로 빨려 들어갈 정도이다. 게임을 하고 있는 당사자, 우윳빛 피부의 소녀도 게임에 매진 중이다. 마우스와 자판을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은 그녀의 손은, 마음과 달리 상당히 여유롭다. 그녀의 발이 대신 게임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다랗게 늘씬한 그녀의 발은 마우스 클릭, 자판입력뿐만 아니라 그녀의 게임을 방해하는 방해자 퇴치까지 열 손이 할 일을 해내고 있다.
그야말로 신이 내린 발가락이라 할 수 있겠다.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게임에서 승승장구하는 그녀, 친구는 그녀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급기야 이에는 이, 발에는 발이라는 속담에 따라 그녀의 게임을 방해하는 친구의 발 공격이 쏟아진다. 신이 내린 발가락은 기다란 발로 친구의 발 공격을 간단히 물리친다. 친구는 연신 카메라로, 발로 그녀의 게임에 훼방을 놓지만, 그 어떤 것도 게임녀의 관심을 빼앗을 수 없다. 소녀는 오로지 게임을 하는 데에만 온 정신을 쏟는다. 신이 내린 발가락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게임녀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아 이번 주 주간 TOP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소녀의 상큼함으로 고딩, 대딩, 직딩 할 것 없이 모든 연령층의 남자들에게 사랑 받는 소녀시대, 이번에는 그들의 신곡 ‘소원을 말해봐’의 고객센터 버전이 등장해 화제다. 고객센터 직원들이 하얀색 핫팬츠를 입고 마린 걸로 변신해, “ 고객님!! 소원을 말해봐 “ 라고 상큼하게 외치고 있다. 고객센터가 배경인 이 UCC는 상담원 직원들이 평소 상냥한 모습과 또 다른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딱딱한 고객과 상담원의 관계가 아니라, 고객 분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 상큼한 ‘지니’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는 이 직원들의 바램은 많은 누리 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직장녀 소녀시대의 일반인답지 않은 늘씬한 몸매와 완벽한 안무는 영상을 보는 묘미를 더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의 일상공간인 고객센터 사무실이 영상의 배경으로 등장해, 사무실의 딱딱함과 이들의 상큼함이 대조를 이뤄 상큼함 매력을 한층 더했다.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남자 직원은 직장녀 소녀시대 에게 마이크를 건네주고, 마이크를 건네 받은 고객센터 직원들은 가수 ‘소녀시대’ 보다 더 멋진 팀윅을 보여주며 영상을 마무리 짓는다. 뒤에 잠깐 보이는 ‘고객센터 소녀시대’메이킹 영상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남자들이 갖고 있는 여자들의 환상 하나, “여자들이 사는 자취방은 깔끔하고 아기자기 하다.” 이 남자들의 환상을 확 깨준 UCC ‘자취의 달인’ 대망의 12편이 공개됐다. 이번에는 여자들의 입장에서 남자들의 자취방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다. 자취의 비법을 수제자에게 전수하는 ‘자달스승’ 이번에는 남자들의 자취방에 대해 강론 펼쳤다. 강론까지 모자라 급기야 제자를 데리고 직접 남자의 자취방을 방문하기에 이르는데……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자달선생의 강론과 극중 남 자취생으로 등장하는 ‘민자달’의 상반된 행동은 이 영상의 재미요소다.
특히 영상의 어설픈 특수효과 처리는 UCC 다운 맛이 있어 정겹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자연스러워 지는 수제자의 연기도 볼거리다. ‘자달스승’은 다음 회를 마지막으로 ‘자취의 달인’을 마무리 한다는 소식을 전해 누리 꾼들을 아쉽게 했다. ‘ 점점 축소돼 가는 UCC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자달스승 님 당신은 UCC의 달인입니다.’ 라는 댓 글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더운 여름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열 두 번째를 맞는 세계적인 축제 “보령머드축제”, 그 현장을 생생히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드 팩도, 오일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바로 하얀 살갗을 덮은 짙 회색의 천연 머드 수영복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 썼다. 진흙을 하염없이 뿌려대는 머드 교도소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뜨거운 해변 한가운데 설치된 머드탕은 그 어느 목욕탕보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때를 빼기 위해 머드욕탕에 들어간다면 오산이다. 머드욕탕에서 나올 땐 때 빼기는커녕 온몸이 진흙투성이인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머드 미끄럼틀에서는 미끄럼틀 타기 싫은 아이와 엄마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높은 미끄럼틀 봉에서 겁을 잔뜩 먹은 아이는 내려가기 싫어 엄마 품에 꼭 안긴다. 엄마는 아이를 꽉 안고 미끄럼틀에 몸을 맡긴다. 엄마와 아이는 진흙을 윤활유 삼아 거침없이 미끄러진다. 어느새 아이의 표정에서 겁은 사라졌다.
진흙미끄럼틀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는 한동안 머드 미끄럼틀 타령을 부를 태세다. 사람들이 진흙에서 미끄러지고, 뒹구는 동안 그 날의 행사를 마무리 해야 될 시간이 다가왔다. 진행요원들은 시원한 물줄기를 해변 곳곳에 뿌려 사람들의 진흙을 씻어 준다. 물줄기에 닿은 사람들은 진흙 옷을 벗고 제각각 자기의 색을 되찾는다. 하루 종일 열기를 뿜어낸 태양도 지쳤는지 그 열기를 잠재우고 사람들에게 절경을 선보인다. 옷에 뭍은 진흙은 씻겨 내려갔지만, 사람들의 가슴속에 뭍은 여름날 “보령머드축제”의 추억은 쉽게 씻겨지지 않을 것 같다. 보령머드축제 현장의 생생함을 전해주는 영상이 오늘의 이슈동영상으로 선정됐다.
4계절의 필수품 선크림, 선 크림이 자외선을 차단해줘 피부의 잔주름, 주근깨를 예방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 당연한 선 크림의 기능에 이의를 제기한 누리 꾼이 있어 화제다. 이름하여 “선 크림 과연 효과 있을까?” 실험, 먼저 시중에 판매중인 각 제품사의 선 크림을 입수한다.
그리고 입수한 선 크림을 생 닭에 고루 펴 바른다. 3시간 동안 닭을 강한 태양아래에 노출 시킨다. 3시간 뒤, 선 크림을 바르지 않은 생 닭은 태양열 아래서 붉게 노릇노릇 잘 익었다. 어느 닭은 선 크림을 발랐음에도, 바르지 않은 닭보다 더 붉게 익어 실험 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다 같은 선 크림이지만 표시성분을 확인을 통해 잘 구분해서 써야 함을 일깨워준 순간이었다. 댓 글에는 썬 크림의 효능이 없는 것보다, 생 닭이 태양열이 익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는 반응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생활 속에서 매일 접하는 선 크림으로 기발한 시험을 고안해낸 기발함에 많은 누리 꾼들이 지지를 보냈다.
자료제공=판도라TV(www.pandor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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