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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모나리자처럼 웃는다

입력 : 2009-07-09 10:19:56 수정 : 2009-07-09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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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글날 제막 오는 8월 개장을 앞둔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는 세종대왕 동상(사진)은 모나리자처럼 은은한 미소를 띤 모습으로 제작된다.

김영원 홍익대 교수는 8일 “세종대왕 동상 본체에 대한 점토 작업이 90% 이상 마무리돼 다음 주 문화체육관광부 동상·영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상은 애초 공모전 당선작보다 온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1970∼80대 얼굴에 근엄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이 동상은 40대 후반의 미남형 얼굴에 모나리자상과 같이 은은하고 넉넉한 미소가 흐른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세종대왕이 실제로 54세에 생을 마감한 점을 고려해 그의 정력적인 모습을 담았고 젊은 세대도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종대왕 동상의 의상도 단국대 복식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속옷, 저고리, 액주름, 철릭, 답호, 곤룡포 등 6개의 옷을 입은 상태의 두께를 갖췄고 밖으로 드러나는 철릭, 답호, 곤룡포의 형태와 길이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사업비는 총 25억원이 투입돼 10월 9일 한글날 제막 된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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