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이와 관련된 여러 추측 보도를 내놓고 있으나 잭슨의 자녀 양육권과 유산을 둘러싼 법정공방과 맞물리면서 장례 일정이 갈수록 꼬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잭슨 가족은 1일 성명을 통해 잭슨이 한때 살았던 대저택인 네버랜드에서 어떠한 장례식도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전 언론 보도와 달리, 잭슨 가족은 네버랜드에서 시신 공개나 비공개 추도식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면서 잭슨의 공식 장례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CNN 등 미국 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북쪽에 있는 네버랜드 랜치에서 3일 잭슨의 시신이 일반에 공개되고 5일에는 비공개 추도식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보도 후 잭슨의 팬들과 각국 취재진이 네버랜드 인근 지역으로 대거 몰리는 바람에 몇 시간 만에 근처 호텔방들의 예약이 끝나기도 했다.
잭슨 가족은 애초 잭슨의 시신을 네버랜드에 안장할 계획이었으나 관할 샌타바버라 카운티 당국이 여러 가지 행정 규제 상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해 다른 장소를 찾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이 열렸던 대형 경기장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이 공식 추모식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고 LAT가 LA 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언론은 아울러 잭슨이 묻힐 장소로 `포레스트 론 할리우드 힐스' 등 시 공원묘지들을 거론하고 있다. `포레스트 론 할리우드 힐스'에는 험프리 보가트와 클라크 게이블, 진 할로우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 묻혀 있다.
한편 잭슨의 고향인 인디애나 주 게리 시 당국도 가족들에게 잭슨이 고향에 묻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루디 클레이 게리 시장은 이를 위해 잭슨 가족들과 접촉했고, 오는 10일 잭슨 추도식을 고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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