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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DRM' 해제, 국내도 대세 되나

입력 : 2009-06-29 18:24:24 수정 : 2009-06-29 1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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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최근 출시 LG ‘아레나’ DRM 해제 세계적으로 MP3파일의 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DRM) 해제 움직임이 대세를 형성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DRM은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MP3파일에 삽입된 코드로,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업체별로 호환이 불가능한 탓에 이용자들이 구입한 파일을 정해진 기기와 서비스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LG텔레콤은 최근 출시된 LG전자 휴대전화 ‘아레나’에 대해 DRM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KT와 LG텔레콤 아레나 사용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MP3 파일을 제한 없이 아레나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일반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이통사 음악포털에서 DRM이 적용된 음악파일을 구입하거나 자신의 파일을 DRM 규격에 따라 일일이 변환시켜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이통 3사가 음악포털에서 DRM을 해제한 것과 맞물려 디지털 음원시장의 본격적인 판도 변화를 가져올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통 3사는 작년 8월 각각의 음악포털인 ‘멜론’과 ‘도시락’, ‘뮤직온’을 통해 기기 및 사용 제한이 없는 파일을 판매하는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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