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 아르헨에 역전패

입력 : 2009-06-14 22:34:39 수정 : 2009-06-14 22:34:3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월드리그 배구… 풀세트 접전끝 2대3 무릎
◇한국남자배구 대표팀의 문성민이 14일 2009 월드리그 배구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장신 블로킹을 뚫고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가 2009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아깝게 역전패해 홈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8위)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B조 예선 2차전에서 세계 랭킹 12위 아르헨티나와 풀세트를 접전끝에 2-3(25-21 21-25 25-19 20-25 12-15)으로 분패했다.한국 대표팀은 앞서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8년 만에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해 3점을 확보했다. B조 다른 팀 세르비아(5위)와 프랑스(17위)는 아직 한 경기만 치른 상태로 프랑스가 승점 3점을 얻었다.

대표팀은 레프트 문성민(터키 할크방크), 라이트 김학민(대한항공)을 쌍포로 내세워 1세트 초반부터 우위를 지켰다.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해 나간 대표팀은 신장 2m 안팎의 상대 공격수들에게 포인트를 내주면서 11-11로 잠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자 문성민이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김학민의 강타마저 가세하면서 4∼5점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한 끝에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아깝게 내준 대표팀은 레프트 임시형(현대캐피탈)과 문성민의 공격이 불을 뿜어 25-19로 따내 승세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14-22까지 뒤진 뒤 20-24까지 맹추격하며 뒷심을 발휘했으나 역전하는 데 실패했다.

양팀은 파이널 세트들어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10-10까지 어느 한쪽이 주도권을 쥐지 못한 채 힘겨루기를 펼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장신을 이용한 아르헨티나의 블로킹과 공격에 밀려 10점대에서 리드를 놓쳤고 결국 12-15로 아깝게 세트를 내줬다.

유해길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린 '상큼 발랄'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