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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사고 다행히 피했더니…차 사고로 숨져

입력 : 2009-06-12 18:09:21 수정 : 2009-06-12 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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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늦게 도착한 덕분에 에어프랑스 447편 추락사고를 극적으로 모면했던 이탈리아 여성이 며칠 뒤 자동차 사고로 숨지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조안나 간탈러 씨는 남편 쿠르드 간탈러 씨와 함께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낸 뒤 지난달 31일 에어프랑스 447편을 타고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를 놓쳤다.

이들을 남기고 이륙한 에어프랑스 447편은 대서양으로 추락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228명의 탑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사망했다. 

공항에 지각한 덕분에 사고를 극적으로 피한 조안나 씨는 이튿날 다른 비행기편을 통해 독일에 도착해 남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남부 티롤 지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쿠프슈타인 인근 도로를 운전하던 중 이들이 탄 승용차가 커브길에서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바람에 조안나 씨가 즉사하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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