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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제모는 했는데, 겨드랑이 색소침착 때문에…

입력 : 2009-06-08 17:19:08 수정 : 2009-06-08 1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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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제모·마찰로 피부색 검게 변해
레이저요법 통해 피부콜라겐 재생
◇겨드랑이 색소침착 치료 전(사진 왼쪽)과 치료 후 비교.
여름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여성들이 노출의 계절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여름 준비 가운데 겨드랑 부위의 제모는 빠질 수 없다. 문제는 털 제거 후에도 겨드랑 부위가 검게 변해 민소매옷은커녕 수영복도 입기가 꺼려질 정도여서 고민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겨드랑이뿐 아니라 배꼽 주변, 비키니 라인 등 국소 부위의 검은 색소침착 자국은 얼굴의 기미 못지않게 여성의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피부가 자주 마찰되는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색이 약간 짙은 편이다. 하지만 잦은 제모나 마찰 등으로 정상보다 훨씬 검게 피부가 변하는 색소침착 현상이 생겨 당황할 때가 있다. 또 유전적이거나 내분비질환, 비만으로 인한 피부 접촉, 경구피임약이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악성종양, 아토피 등의 습진 피부염 등이 색소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임신 중에도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겨드랑이와 가슴 주변의 피부가 검게 색소침착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임신기가 끝나면 색이 원래대로 되돌아간다”며 “하지만 간혹 색소침착이 그대로 남기도 하는데, 색소침착은 표피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 깊은 진피에 멜라닌 색소가 쌓여 생기므로 피부 속에 문제가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주로 겨드랑이 등 국소 부위의 색소침착은 검게 된 피부 세포에 ‘옐로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치료를 한다. 피부 필링과 미백 관리도 병행해 검게 그을린 듯한 부위의 피부를 원래 색깔로 재생한다. ‘레이저 토닝’도 주로 사용되는데, 순간적인 고출력 파워로 피부 표피층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제거할 수 있어 색소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들 시술은 통증이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10회 정도의 반복 시술로 하얗고 깨끗한 피부로 되돌릴 수 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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