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가 여자 성기 사진을 기사에 그대로 공개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곧 삭제됐다.
3일 A언론사는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여성의 성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성들의 음부를 찍는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출신 여성 사진가 프래니 아담스의 책 '입술들의 초상(Portraits de levres)'을 소개하며 6점의 여성 성기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성기 주인으로 보이는 모델들의 얼굴까지 함께 공개했다.
이 기사는 프랑스 성 칼럼니스트 아녜스 지아르가 쓴 '400개의 엉덩이'를 번역한 시리즈물 중 하나다.
해당 기사는 언론사 홈페이지는 물론 이 기사를 공급하는 대형 포털사이트에까지 공개되면서 성인 네티즌들은 물론 어린 네티즌들까지 기사를 접하게 됐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19금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버젓이 올릴 수 있는가"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드디어 정신줄을 놨구나" "기자 정신 똑바로 안 차릴래" "진짜 성기를 보여주다니" "너무 적나라해서 야하다는 느낌도 없을 정도"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해당 기사를 올린 포털사이트를 향해 "사이트를 오래 이용한 사용자로서 정말 한심하다. 당신네 뉴스란이라든가, 이슈란은 이제부터 청소년 유해사이트 지정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제의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이 기사가 제공된 다른 포털사이트에는 사진이 삭제되지 않은 채 여전히 인터넷에 공개되고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은 끊이질 않고 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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