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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자산 49세 여성 "따뜻한 연하남 찾아요"

입력 : 2009-05-21 22:22:43 수정 : 2009-05-21 22: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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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재력가가 데릴사위를 공개모집해 물의를 일으켰던 결혼정보업체 선우가 이번에는 200억원대 자산가 중년 여성의 공개구혼을 주선해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선우 홈페이지에는 ‘200억 자산 골드 미스, 그녀의 특별한 공개 구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려졌다. 200억원대 자산을 가진 49세 여성이 배우자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선우는 이 여성에 대해 “개인사업으로 200억원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우아한 외모와 날씬한 체구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선우는 ‘동갑부터 10살 연하의 미혼 남성, 4년제 대학 이상 학력, 안정된 직장, 서울·경기권 거주자, 활달하고 호방한 성격의 마음, 따뜻하고 진실한 남성’을 이상형으로 제시했다.

선우 관계자는 “이 여성이 나이가 비교적 많은 편이고, 구혼 조건도 상당히 까다롭다 보니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공개구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결혼 조건으로 돈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하는 그릇된 풍토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선우는 2007년에도 1000억원대 재력가로 알려진 부동산 임대업자가 30대 후반인 딸의 배우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공개구혼을 내 말썽을 빚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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