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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배두나 '칸'에서 사진, 국적 '굴욕'

입력 : 2009-05-15 16:19:06 수정 : 2009-05-15 16: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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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칸에서 국내배우들이 잇따른 굴욕을 당해 관심이 쏠린다.

  먼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간지 매체 중 하나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14일(현지시각) 배우 이병헌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정우성의 사진을 내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미국 유명 영화전문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G.I조'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이 올해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인 2천만 달러 제작비가 투입된 스파이 스릴러물 '아이리스' 영화판의 주연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말을 인용 "'아이리스'는 영화와 TV 드라마로 제작되며, 각각 김규태와 양윤호 감독이 맡았다"고 전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 버전의 판권을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이병헌 대신 정우성의 사진을 게재하긴 했지만, 올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지 않은 배우의 동정을 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병헌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을 찾았던 배우라고 소개하며 "다국적 합작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에서 조시 하트넷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일본 영화 '히어로'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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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배두나도 국적이 일본으로 소개되는 굴욕을 당했다. 14일 낮 칸영화제 주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 뒤 야외무대에서 열린 공식 포토콜 행사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배두나는 AFP 등 일부 외신에 의해 '일본 배우'로 소개됐다.

  대부분 'South Korean actress', 'Korean actress'로 소개하고 있지만, 일부 매체에서 'Japanese actress' 혹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일본 감독과 배우를 소개하며 배두나의 이름을 적은 것.

  이는 일본 영화 '공기인형(空氣人形)'에 출연하는 배우인 데다, 배두나를 뺀 감독, 출연배우들 모두 일본인인 까닭에 이러한 오보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느 정도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제대로 알아보고 기재해 줬으면 좋겠다"며 씁쓸해했다.

디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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