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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한 40대 신인가수 이부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회장님'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과 웃음을 자아내는 '허우적 댄스'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부영은 전북케이블TV 회장으로 15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 CEO지만 회장이라는 직함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3월 1집 앨범 '내 사랑 반쪽'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몇 백억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오랫 동안 꿈꿔왔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9일 방송된 '스타킹'에서 아들·딸 뻘의 나이지만 엄연히 가요계 선배인 슈퍼주니어와 솔비 등에게 "키워주세요"라고 인사를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20년차 베테랑 사업가지만 가수로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신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과 자산 규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연예계 선배들이 오히려 신인 후배를 극진히 모시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는 본격적인 무대에서 긴장감으로 인해 박자가 맞지 않는 뻣뻣하고 엉성한 춤과 노래를 선보여 '몸치, 박치, 음치'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지만 꿋꿋이 비(Rain)의 레이니즘을 흉내 내며 출연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꿈은 이루어진다'를 몸소 실천한 이의 성공 스토리로 알려지면서 그러한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해 방송 이후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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