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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오랜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지난 2005년 SBS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4년 만이다.
김태희는 오는 9월 방송될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지적이고 당찬 매력으로 두 남자를 사로잡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았다.
한국형 첩보액션 ‘아이리스’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한반도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김태희는 12일 오후 서울 구로 나인스에비뉴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은 마음 껏 먹는 편인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며 "액션 연습을 하다 부상을 당하기도 해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작품 중 가장 진지하게 접한 작품"이라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함께 멜로 라인도 굉장히 중요해서 한 여자로서 사랑에 빠진 진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극중 첩보원답지 않은 인간미 넘치는 성격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캐릭터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현준(이병헌 분)이 위기에 처해 행방불명이 되자 그를 찾기 위해 NSS의 명령에도 불복하고 위험한 추적을 감행하게 된다.
'아이리스'는 일찌감치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 등이 캐스팅 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추격 그리고 극적인 배신으로 사랑으로 얽힌 운명 등을 그려나간다.
드라마에 출연 배우들은 모두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죽음을 뛰어넘는 혹독한 훈련을 거친 최정예 첩보 요원으로 변신한 6명의 스타들은 스턴트를 방불케 할 고난이도의 액션과 사격 연습에 열중이다.
한편, '아이리스'는 총 20부작으로 제작되며 오는 9월 K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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