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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울산일대 신흥 조폭 '칠성목공파' 27명 검거

입력 : 2009-05-11 09:53:26 수정 : 2009-05-11 0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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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부산과 울산을 무대로 하는 신흥 폭력조직 ‘칠성목공파’ 두목 최모(34)씨 등 27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하고, 이모(39)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6월 26일 해운대구 재송동 모 경호사무실에서 상대편의 패를 볼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 등을 이용, 황모(45)씨 등으로부터 5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3월까지 부산과 울산에서 13차례에 걸쳐 사기도박판을 벌여 3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3월7일 오후 11시쯤 울산 남구 모 주점에서 업주 김모(28·여)씨를 납치, 3시간 정도 감금한 채 집단폭행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는 등 부산과 울산지역 주점 10곳에서 29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칠성목공파는 2007년 12월쯤 부산과 울산의 폭력조직 조직원 및 추종세력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20일에는 조직에서 탈퇴하려는 행동대원 박모(21)씨를 모텔로 납치, 집단폭행한 뒤 6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부산울산고속도로 개통 이후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 등에 조폭들이 이권개입 다툼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신흥조직이 결성된 사실을 적발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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