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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안재환 빈소 검은옷 다 명품" 네티즌 비난 속출

입력 : 2009-05-08 09:56:59 수정 : 2009-05-08 09: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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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빈소에 참석했을 당시 낸시랭의 의상>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안재환의 빈소 참석 당시 펼쳐진 의상 논란에 대해 "빈소에서 사람들이 입은 옷은 다 명품이었다"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낸시랭은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빈소에 밝은 색 의상을 입고 간 것에 대해 경솔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에 검은 옷 입고 나타난 사람들, 그게 다 명품"이라며 "설마 그런 데서 나대려고 했을까요. 이것저것 따지지 않은 제가 오히려 순수했던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낸시랭은 지난해 9월 사망한 故 안재환의 빈소에 밝은 오렌지색 니트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단 채로 방문해 네티즌들로부터 "무례하다"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는 "오전에 서울시청에서 열린 다산콜센터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옷을 미처 갈아입지 못한 채 장례식을 찾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명품' 발언에 대해 "상갓집 가는데 옷이 명품인지 싸구려인지 무슨 상관이냐"며 낸시랭을 비난하고 나섰다. 장례식에 맞는 의상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장례식에 격식을 차리고 조의를 표하는건 교육받은 인간이라면 당연한 행동" "명품을 입든 말든, 장례식장에서 검은 옷 입는 것은 예의"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격식조차 지키지 않고 상가집을 간게 무슨 순수한건지"라며 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이에 "제대로 비호감이다" "특이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참 이상한 사람" "항상 경솔하다"며 그에게 실망했다는 댓글과 함께 일부 네티즌들은 "바빠서 옷을 못 갈아입었다는 말도 의심된다"는 반응까지 나타나고 있다.

디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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