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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임박 지하철 9호선 미리 살펴보니..

입력 : 2009-05-06 10:52:07 수정 : 2009-05-06 1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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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900원.."시민편의 꼼꼼히 배려" 서울시는 이달 중 개통을 목표로 영업시운전 중인 지하철 9호선 전동차와 부대시설, 대형아치형 랜드마크 정거장인 '고속터미널' 정거장을 6일 공개했다.

금빛 테를 두른 전동차의 좌석은 1인 기준으로 기존 전동차의 43㎝에서 45㎝로 2㎝ 늘어났고, 손잡이 높이는 어린이나 키 작은 승객들을 배려해 160㎝와 170㎝ 등 두가지로 마련됐다.

각 객실을 연결하는 통로의 폭은 120㎝로 기존보다 39㎝ 확장됐고, 통로의 문은 휠체어나 일반 승객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아예 없애버렸다.

화재 등 비상사태를 대비해 전동차 내장판과 바닥재는 불연성 재질을 사용했으며,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객실 천장에는 자동화재 감지기, 전동차의 맨 앞과 뒤에는 비상문이 설치됐다.

시는 9호선 역사 25곳의 남녀 변기수를 1대 1.5로 맞추고, 마곡나루.양천향교.신목동.당산.여의도.흑석 등 6개 역사에는 어린이 전용화장실과 세면기를 설치하는 등 역사의 부대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정거장에는 직접 조명을 사용했던 기존 지하철과 달리 간접조명과 직접조명을 함께 써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대시설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열차 정보 안내 표지판도 체계적으로 디자인해 출입구와 대합실, 환승통로, 승강장에 설치했으며 외부 출입구에는 막차 시각을 알려주는 표시판을 마련했다.

정거장별로 전시장, 소공연장, 인터넷카페, 만남의 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공간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공기 정화를 위해 승강장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배기 설비와 미세먼지 전기집진기를 설치했다.

특히 이용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터미널' 정거장은 공사 과정의 강파이프 구조를 그대로 노출시킨 대형아치형 공간으로 9호선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랜드마크 정거장이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하철 9호선은 좌석이나 손잡이 하나부터 화장실 등 부대시설까지 시민들의 편의를 꼼꼼히 배려했다"며 "영업시운전을 거쳐 최첨단 시민의 발로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김포~논현 구간은 총 25.5㎞(25개 역)로, 등촌~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 등 강남권 주요 지점을 통과한다.

고동욱 도시철도국장은 "5월 안 개통을 목표로 현재 각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을 진행 중"이라며 "기본요금은 현행 도시철도 요금에 맞춰 9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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